누구나 말하듯 즉흥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악기를 배울때 강사가 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는 재미'라 생각합니다. 더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것도 좋고 바른 자세 등의 테크닉적인 기초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배우는 학생 스스로 자신이 내고 싶은 소리를 상상하고 그 소리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움직임을 직접 연구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강사나 교본, 영상에 의존하여 정해진대로 연주를 하다보면 자신이 연주하는 리듬의 흥겨움을 온전히 즐기기 어렵습니다.

수년을 넘게 취미로 성실히 드럼을 배웠는데 새로운 곡만 만나면 어떻게 쳐야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물론 모든 악기 연주는 언제나 더 어려운 다음 단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가요 수준의 드럼연주는 2~3년정도 연습을 했다면 악보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들리는대로 곡을 해석하여 편하게 연주할 수 있는게 드럼이라는 악기입니다. 남들이 편곡해놓은 연주만 따라하다보니 직접 해석하는게 어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스틱을 잡는 순간부터 스스로 흥얼거리는 맬로디를 편히 자유롭게 스틱으로 소리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외국어를 배운지 얼마 안되어도 대화를 하며 실력을 키우듯, '노래하고 말하듯' 즉흥연주를 하며 자신의 취향과 해석이 곁들어진 드럼을 연주해야 합니다.

본 드럼강의는 자유로운 연주를 위한 이상적인 연습방법을 전합니다.